[현장취재 ESG] "자원순환 문화 전달하는 복합 체험 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 방문기 ⓛ
[현장취재 ESG] "자원순환 문화 전달하는 복합 체험 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 방문기 ⓛ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3.05.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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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해설사와 함께 하는 '자원순환 이야기' 체험기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 새활용플라자. (사진=데일리e뉴스)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완화된 이후, 연휴를 맞아 가족여행 등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중 탄소중립,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은 물론 자원순환 체험까지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새활용플라자'다.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 새활용플라자는 지난 2017년 개관 이후 꾸준히 새활용 문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가 '자원순환 이야기'다.

자원순환이야기는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일 2회 진행되는 자원순환이야기는 새활용 탐방과 새활용 교육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새활용플라자에 전시된 김태연 작가의 작품. 캐릭터가 입고 있는 옷은 비닐로 제작되었다. (사진=데일리e뉴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4일, 인근 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관람객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자원순환 이야기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의 도슨트(해설사)와 함께 투어와 체험으로 이뤄졌다. 투어는 서울 새활용플라자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을 둘러보며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작품에 사용된 소재들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진행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캐릭터부터 실제 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제품들까지 직접 볼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에도 적합하다.

설명 또한 각각의 소재에 따라 개발된 이야기, 순환을 위한 방법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후 작품의 소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재은행으로 가 관람객들이 새활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서울 새활용플라자 지하1층에 위치한 소재은행. (사진=데일리e뉴스)

투어 이후에는 실제 기업, 작가들이 사용하는 공방으로 이동해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있다.

체험 프로그램 진행 전에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분리배출 방법부터 그린워싱의 개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그린워싱에 대해서는 에코백, 텀블러 등을 얼마나 사용해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와 같은 그린워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이기영 오픈어스 기획실장은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친환경 실천활동을 홍보하는 곳들은 많은 상황"이라며 "그럴수록 기후위기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후위기를 겪게 될 미래세대에게 더 균형 있는 사고방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순환 이야기' 이후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서 제공된 '지구 반창고'. (사진=데일리e뉴스)

이어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지구 반창고'로, 멸종위기 캐릭터 위에 스티커를 붙이는 꾸미기 활동이었다. 

주목할 점은 체험에 활용되는 스티커가 과자봉지에 친환경 수용성 양면테이프를 추가해 컷팅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과자봉지는 소재의 특성상 대다수가 매립 혹은 소각되는 데 이 과정에서 탄소는 물론 유해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오픈어스는 이런 과자봉지를 스티커로 변환시켜 폐기물을 줄이고 체험 프로그램에도 활용하며 말 그대로 붙일수록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반창고'를 만든 셈이다. 

이 기획실장은 "지구 반창고 키트는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친환경 디자인을 경험해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다양한 도안 위에 스티커를 붙이고 색칠하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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