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최원혁 LX판토스 대표 "녹색물류 내재화…기후변화 대응 총력"
[ESG 현장점검] 최원혁 LX판토스 대표 "녹색물류 내재화…기후변화 대응 총력"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5.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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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ESG경영 전략 및 비전.(사진=LX판토스)

"글로벌 ESG 규제와 평가가 심화되고 있고, LX판토스가 속한 밸류체인 공급망 안에서의 ESG 요구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회사는 환경경영을 이행하고 내재화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

최원혁 LX판토스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물류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녹색물류를 실천하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LX판토스는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해 환경 성과에 대한 목표 수립과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협력사와 지역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LX판토스와 연결된 모든 공급망과 협력사까지 ESG경영을 함께할 수 있도록 협력 환경을 조성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협력사 ESG 평가를 진행함과 동시에 ESG경영 지원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질적인 ESG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 중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책임 경영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 체계적인 비재무 및 ESG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ESG경영 체계를 내재화하고 관련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ESG성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X판토스는 지속가능경영 방침 하에 녹색경영 방침을 제정해 경영 활동 전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 최소화와 녹색물류 전환을 위한 경영 방침을 세웠다.(사진=LX판토스)

■ 녹색물류 전환 경영…ESG팀 전담 수행

LX판토스는 지속가능경영 방침 하에 녹색경영 방침을 제정해, 경영 활동 전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 최소화와 녹색물류 전환을 위한 경영 방침을 세웠다. 전사적 친환경 물류활동을 위해 ESG팀을 주축으로 각 사업부와 담당자로 구성된 환경경영 TFT를 구축하고 있으며 환경경영 전반에 대한 이행·관리 및 TFT 운영에 대해서도 ESG팀이 전담해 수행하고 있다. 

전사 협력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략 기반으로 환경 친화적 물류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하는 등 지속적인 녹색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LX판토스 기후변화 대응 로드맵.(사진=LX판토스)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국내 트럭운송 중 일부를 친환경 운송 수단인 철도 운송으로 변경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사용되던 제품 부자재를 친환경 완충재 및 포장재를 80% 비율로 확대해 친환경 물류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경영을 이행함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견고히 하기 위해 '환경 경영 관련 인증'을 유지 중이다.

대표적인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의 경우 본사를 포함한 총 3개 사업장이 인정받았고 국내 전사업장을 대상으로 11년 연속 '우수녹색 물류실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성과는 LX판토스가 지난 2012년부터 녹색물류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해왔기에 가능했다.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녹색물류 안정기에 접어들어 2022년 본격적인 녹색물류 실현을 위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친환경 공급망 조성과 친환경 운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환경경영 실천 과제를 계속해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X판토스는 녹색물류 전환사업 시행을 목표로 지난해 에어프랑스와 '지속가능 항공 연료 사용'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사진=LX판토스)

이와함께 환경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에 가입했다. 이어 저탄소 녹색물류 경영체계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을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친환경 이동수단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혁신을 통해 사업장과 운송 과정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LX판토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녹색물류 전환사업 시행을 추진목표로 수립했다.  ▲물류거점 집약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철도운송으로의 운송수단 전환 ▲화물차 적재율 향상 ▲녹색물류 정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업별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수립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 차량은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도 설정했다. 또한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꾸준히 공개하며 물류 선도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LX판토스는 환경, 안전, 보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안전보건 경영 운영방침을 수립했다.(사진=LX판토스)

■ 건강한 사업장 구축…지난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

LX판토스는 모든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환경, 안전, 보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안전보건 경영 운영방침을 수립했다. 

유해화학물질 환경과 안전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와 건강증진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안전보건은 물론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X판토스 관계자는 "모든 사업장 내에서 활용하는 화학물질 및 안전장비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며 "하역이 완료됐거나 인수 받은 화물 내에 있을 수 있는 위험물질에 대해 안전하게 취급·저장·관리 및 대관청 업무를 체계적으로 규정해 준수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장내 위치한 장비의 안전성 검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X판토스 임직원 및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중요 사항을 의논하고 결정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 별도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 위원 및 근로자 위원으로 구성해 총 10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이를 통해 분기별 회의를 진행, 주요 사고 발생 내용과 시정 조치가 필요한 사업장, 사업장 별 안전 현황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조치하고 있다.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안전경영 전담조직인 안전보건팀도 구성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과 보건을 관리하고 있다. 사업장의 안전보건과 관련해 중대사항이 발생할 경우 최고경영자(CEO) 보고 체계를 통해 신속한 조치와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사업장 내에서 활용하는 화학물질 및 안전장비 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하역이 완료됐거나 인수 받은 화물 내에 있을 수 있는 위험물질에 대해 안전하게 취급·저장·관리 및 대관청 업무를 체계적으로 규정해 준수한다. 

 

LX판토스 안전보건 관리 체계도. (사진=LX판토스)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한다. 매해 산업재해 및 사고를 관리하고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개선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는 것. 결과적으로 동종 업종 평균 수치보다 낮은 수준의 산업재해율을 유지했고 작년에는 중대재해 사고 '제로(0)'를 달성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중대재해를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최소화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LX판토스는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조치 및 대응을 위해 위기대응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초 발견자 또는 사고를 인지한 임직원은 사고 발생 보고 체계에 따라 사고 내용을 보고한다. 발생 가능한 사고 유형별로 최초 보고가 이뤄지면 위기대응 조직을 가동하여 체계적으로 사고에 대응한다.

안전보건관리 기준을 협력사에게 동일하게 반영해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발생 및 산업재해 대응 프로세스 역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

LX판토스는 아동 및 취약계층 어르신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사진=LX판토스)

LX판토스는 자발적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ESG 가치를 실현하는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추구하고자 광화문 원(One)팀에 가입해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원팀은 광화문 일대 사무실이 있는 20개의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들로 구성돼있으며 공동 프로젝트 계획 하에 각 기업·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및 사업적 강점을 활용해 협업을 하고자 자발적으로 구성한 ESG협의체다. 

LX판토스 역시 일원으로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ESG활동에 함께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약자(시각장애인)를 위한 도보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시시각각(視視各各) 프로젝트',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인 '사랑의 밀키트', '만보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에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임직원들이 건물 및 장애물 정보를 수집해 보행안전지도를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무장애도시를 구축하는 활동에 기여했다"고 했다.  

LX판토스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친다. 사진은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활용한 2023년 캘린더.(사진=LX판토스)

■ 차별없는 이사회…"경쟁력 강화"

LX판토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3인으로, 총 5인의 이사로 구성돼있다. 독립성, 다양성, 전문성을 기준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선임되며 성별, 인종, 종교, 정치 등 기타 문화적 배경에 따른 차별을 두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사회는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변하며 LX판토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요 경영 현안을 감독 및 의결한다.

이사회는 법령 또는 정관에 정해진 사항, 주주총회로부터 위임 받은 사항, 기업경영의 기본 방침과 업무집행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의결한다. 다만 관련 법령에 따라 자기거래 안건이 부의 되는 경우 해당 이사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LX판토스 이사회는 정기적인 이사회 개최를 통해 경영 및 사업에 대한 주요 안건을 다루고 있다. 이사 및 감사 대상 안건은 이사회 2~3일 전에 미리 공유하고 안건 논의 외에도 사업 이해도와 구성 이사 간 친밀도 향상을 위한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사회 지원 업무는 법무·준법지원팀이 수행하며 이사회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ESG경영 측면에서 사업적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안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정기적으로 ESG 관련 안건을 보고하고 있다. 

매년 1월에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산업안전 및 보건계획'을, 매년 11월에는 '계열사 등과의 내부거래·자기거래'에 대한 내용을 부의한다. 

뿐만 아니라 경영상 재무 혹은 비재무적으로 중대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나 ESG경영 중대 이슈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슈 등에 대해서도 이사회에 보고 안건으로 상정하고 있다.

정도경영 실천서약서.(사진=LX판토스)

LX판토스는 내부거래심의위원회를 두어 내부거래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사업부장과 CFO 산하 위원회로 구성돼있으며 LG 및 LX 고객사 대상 거래에 대해 예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심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내부거래심의는 수주심의와 투자심의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파이프라인 및 투자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를 모니터링한다. 사업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심의 프로세스를 추가해, 규모가 크고 리스크가 많을수록 고도화된 검토를 거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부거래 축소 및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해 투명한 경영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완전한 독립 경영 체제를 갖춘 만큼, 주력 사업인 물류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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