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소형위성 2호 '쌍방향 교신' 성공…큐브위성 4기도 확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쌍방향 교신' 성공…큐브위성 4기도 확인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5.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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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샛 3·4호와 져스텍의 'JAC' 등 3기 위성신호 미확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에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이 26일 새벽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전날 발사 후 단방향 교신에 이어 이날 원격명령을 포함한 쌍방향 이행하면서 누리호 3차 발사는 발사체 이륙과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까지 사실상 완벽한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실제로 성공한 국가가 됐다.

다만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들은 아직 일부만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 큐브위성 '도요샛'은 4기 중 2기만 교신했고, 기업 큐브위성 3기 중 2기만 위성신호 수신이 확인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전날 오후 7시 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 수신과 오후 7시 58분경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루어진 데 이어, 이날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이날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 정보를 수신했고 위성 자세의 정상적 태양 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다. 또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 생성 기능 등을 점검하여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누리호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한다.

이어 3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및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도요샛은 위성별 순차적 교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1호기(가람)는 전날 8시 3분 위성 신호를 수신했고 2호기(나래)는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위성 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을 수행했다.

다만 4호기(라온)와 전날 사출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3호기(다솔)는 아직 위성 신호를 받지 못해 지속해 교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도요샛은 대전 지상국에서 하루 2~3회, 해외 지상국에서 3회 정도 교신이 가능하다.

기업 큐브위성 중 루미르의 LUMIR-T1은 전날 오후 7시 53분,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오후 11시 7분 신호를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두 기업은 카이로스페이스 성남 지상국에서 교신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KSAT3U는 배터리 온도 7도, 온보드 컴퓨터 온도 35도 등으로 위성이 정상작동 중이라는 상태 보고를 지상에 전달했다.

져스텍의 'JAC'도 위성 신호 수신과 교신 시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큐브위성은 신호를 수신하고 교신하는 시간을 일주일 정도로 발사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간을 갖고 송수신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하였으므로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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