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김정렬 LX공사 사장 "지속가능경영 강화…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겠다"
[ESG 현장점검] 김정렬 LX공사 사장 "지속가능경영 강화…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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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ESG 추진 체계.(사진=LX)

"올해 혁신과 도약을 최우선에 두고 ESG경영을 이어오면서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강화했다. 우리의 지속가능경영 궁극적 목표는 드론·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스마트한 국토를 제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은 "혁신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과 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탄소중립 2050을 위해 매진 중이다.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을 위해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수질오염 모니터링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적측량에서 사용되는 경계점 표지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 90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수소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전주시에 수소충전소, 수소버스를 지원했으며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국민 동행도 함께 했다. 

이와함께 '새활용 디자인 공모전' 등을 통한 자원순환 협력사업을 개발과 사회가치실현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핵심사업에 기반한 ESG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 

공사 관계자는 "공간정보에 드론·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을 접목시켜 드론맵을 구축하고 지하정보 통합지도를 제작함으로써 국민 안전과 편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LX공사 주장기 전략. (사진=LX)

뿐만 아니라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 전담기관으로서 환경·교통·재난재해 등 다양한 도시·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는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안전관리 추진체계를 재정립했다. 9년 연속 중대재해·사망사고 제로를 유지하고 있는 공사는 올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와 함께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국민과 함께 공정·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Clean LX'를 목표로 투명·윤리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취약분야를 검토해 위험요소를 예방·점검하고 내부 감사인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감사자문위원회, LX옴부즈퍼슨 운영으로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경영 종합계획. (사진=LX)

■ 국토정보 미래·사회 '온' 비전…2050 탄소중립

공사는 지속가능한 경영 요구 증대 및 산업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난해 ESG경영을 선포하고 '국토정보로 미래를 On(온)하고, 사회를 溫(온)한다'는 비전 하에 ▲'대한민국 탄소중립 2050 선도' ▲'국토정보로 사회적 가치 실현' ▲'국민과 함께 공정·투명 경영' 3대 ESG경영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공사의 환경경영 추진 방향으로 ‘고유 업(業)’ 기반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공사는 환경경영 기반 강화로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력을 확보하고 저탄소 경영 인프라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측은 "국토정보 분야 녹색 전환 및 디지털·그린 융합을 통해 업 연계 녹색 혁신을 이행하고 협력과 참여 기반의 친환경 활동 추진으로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환경경영 추진 체계도 개편했다. 

CEO, 부사장, ESG경영처장이 각각 총괄, 추진책임, 실무책임을 담당하며, 4대 전략방향별 실행부서를 지정하고 ESG경영처는 실무총괄 및 지원을 수행한다. 이어 '사내 탄소세' 정책을 도입해 각 부서·기관별 탄소 배출량과 연계해 초과분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정책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는 전기·가스·유류 등 배출원별 이용 데이터와 출근·출장·근무시간·서버 사용량 등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고 부과된 사내 탄소세는 친환경 시설·차량 투자 및 녹색전력 구매, 탄소상쇄 지원 등에 이용할 계획이다.

LX공사 친환경 건물. (사진=LX)

친환경차 전환도 적극적이다. LX는 현장 업무차량을 저공해 차량으로 바꾸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20대의 전기차를 구비했다. 충전소 6개소를 증설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탑재장비의 경량화도 가속화하고 하는 것. 

공사는 신축 및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고, LED 조명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대기전력 저감 등 고효율 기자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적측량 및 지적재조사측량에 사용되는 경계점표지(목재)의 페인트 도색 규정을 삭제하고 연 300만 개 이상 사용되던 플라스틱캡을 재생 플라스틱으로 대체하여 약 9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제작한 근무복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 녹색제품 이용 및 구입 추진으로 푸른 환경 만들기 및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LX공사 안전사고 관리체계. (사진=LX)

안전우선경영 동력 강화…9년 연속 사고 '제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공사에 따르면 LX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및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해 안전우선경영 동력을 강화했다.

지난 2021년 산하 지역본부 11개 기관이 ISO45001 인증을 최초 획득했으며, 본사 및 경기지역본부 2개 기관이 사후 인증을 완료해 총 13개 기관이 인증을 확보했다. 

또한 안전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해 기존 경영지원본부장을 주축으로 분야별로 분산됐던 안전업무를 부사장 산하 안전관리처로 개편해 안전관리업무를 일원화했다.

기존 81억1000만원의 안전예산을 135억5000만원으로 확대해 안전우선경영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공사는 예방·대응·복구로 이어지는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안전보건 교육 진행 및 현장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이외에도 안전우선경영 내재화를 위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고 분석 및 관리를 통해 이사회 등에 보고하는 등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했다. 

실제 공사는 내부 근로자 및 외부 안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안전분야 위원회의 운영을 강화해 6개 협력사를 포함한 내외부 직원의 안전근로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포털, 위성영상 등 국가 재난정보 및 최근 3년간 발생한 재난정보를 수집하고 사내 인트라넷과 문자를 활용해 이를 공유하고 있다. 

일례로 공사는 지하재난 예방 및 복구를 전국의 지하시설물 47만km 중 41만km에 해당하는 152개 지자체의 지하정보 3D지도 구축을 지원했다. 

분석 결과 지하관로의 손상 및 노후화가 주요 원인이었으며, 기관별 지하정보시스템이 분산 운영돼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움을 파악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정보를 3D 기반으로 통합·연계하는 지하정보통합지도를 구축했다”며 “지하시설 개발·복구·관리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X공사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창조적 사회공헌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누리지 봉사단을 발족했다. (사진=LX)

공사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창조적 사회공헌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누리지 봉사단을 발족했다. 전 직원의 봉사단 참여를 위해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 운영, 기관별 활동 공유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사회공헌을 실천 중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행복나눔측량이 있다. 해당 사회공헌은 LX가 취약·소외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무료로 지적측량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역본부나 지사가 속한 공공기관의 추천이나 어려운 가구를 직접 발굴해 무료측량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서 행복나눔측량이 이뤄지고 있다. 

성주지사는 재해구호협회에서 시행하는 '기프트하우스 시즌7'에 선정된 성주군 재난가구를 대상으로 측량나눔을 진행했고, 영광지사는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효행대상 수상 다문화가정의 주택 신축 예정 부지에 무료측량을 지원했다.  또한 전남 화순군에서도 ‘저소득 독거노인세대 주택신축사업’ 지원을 위한 행복나눔측량을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적측량 공익사업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X공사 소위원회 구성 및 주요 성과. (사진=LX)

■ 자율·책임경영 원칙…이사회 지원체계 강화 

공사 이사회는 자율·책임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기관 내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상임이사는 전체 이사 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된다. 

작년 5월 기준 이사회는 의장(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5명(여성비율 20%)과 비상임이사 6명(여성비율 50%)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사회 내에는 정책, 기술, 경영 3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해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으며 노동조합 참관제를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사회 자율책임 경영 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방적인 이사회 운영과 이사회 지원체계 강화에 노력한다. 

지난해 기준 총 26회의 이사회(정기이사회 13회, 운영위원회 12회, 이사혁신간담회 1회)가 개최됐으며, 이사진의 평균 참석률은 95%로 대부분의 이사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아울러 공사는 이사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이사회 운영의 법적 효력을 명확히 하는 등 '이사회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비상임이사가 전문 분야별 소위원회와 경영정책위원회, 공공건축심의위원회 등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비상임이사들의 정책 자문 및 경영 제언을 통해 경영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활용했다. 

이사진은 매월 이사회에서 안전사고 발생 현황 및 예방 대책을 공유, 개선하고,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한 'LX 옴부즈퍼슨' 정기회의에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사는 이사회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안전, 법률, 공간정보, 건축, 정책 등의 전문가를 비상임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 개최 전 비상임이사의 전문 역량을 토대로 안전, 인권, 정책, 건축 등 다양한 방면의 자문을 받아 이사회의 안건 결정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또한 LX는 비상임이사 추천에 있어 성별, 연령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지난 2021년에는 임원추천위원회 후보군 중 여성 후보군 비율을 확대했다. 여성임원 모집공고 채널을 다각화해 여성 
비상임이사 3명을 선출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회 자율책임 경영 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방적인 이사회 운영과 이사회 지원체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사진의 평균 참석률은 95%로 대부분의 이사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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