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은 3천748만원으로 중소기업의 초봉 2천636만원보다 약 1천1백만원이나 높았다. 취
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최근 1년 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992명을 대상으로 초임연봉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신입사원의 전체 초봉은 △평균 2천946만원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가 지난 8월 기업 572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신입사원에게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봉을 집계한 결과 3천334만원으로 나타난바, 실제 신입사원이 받은 연봉은 이보다 388만원 적었다.
한편, 같은 신입사원이어도 성별, 계약형태별, 기업규모별, 심지어 전공 및 직종별로도 연봉은 상이했다. 먼저, ▲’남자’ 신입사원 초임은 3천255만원으로 ▲’여자’ 2천 663만원보다 약 600만원 높았다. ▲’정규직’ 신입사원은 평균 3천75만원으로 ▲’계약직’ 2천563만원에 비해 500만원 많이 받았다. 이 같은 격차는 기업규모별 비교 시 두드러졌다.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은 3천748만원인데 비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입사자는 각각 ▲3천160만원, ▲2천636만원으로 집계됐기 때문. 특히 대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중소기업 입사자와 비교하면 최대 1천1백만원이나 높았고, 월급을 기준으로 하면 수령액은 최소 90만원 가까이 높았다. ▲’영세기업’(재직인원 5인 이하) 초임은 2천169만원으로 그 차이는 더욱 컸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2천994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연봉은 전공에 따라서도 차이를 띄었다. 평균 초임이 가장 높은 전공계열은 3천 317만원의 ▲’공과계열’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다음으로는 ▲’상경계열’(3천23만원)과 ▲’의료간호약학계열’(3천13만원)이 평균 초봉 3천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대로 초임이 가장 적은 전공계열은 ▲’예체능계열’(2천494만원)이었고, ▲’생활과학계열’(2천586만원)도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졸자여도 전공에 따라 최대 8백여만의 임금 격차가 발생한 것.
직종별로는 ▲’금융•보험•증권’ 관련 계통에서 근무 중인 신입사원의 연봉이 평균 3천56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전자•기계•기술•화학•연구개발’(3천396만원), ▲’생산•정비•기능•노무’(3천303만원), ▲’건설•정비•기능•노무’(3천303만원), ▲’IT•통신•모바일•게임’(3천150만원)순으로 초임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반대로 ▲’미디어•문화•스포츠’ 계열에 종사 중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은 2천287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서비스•여행•숙박•음식•미용’/ ‘디자인’(각 2천431만원) ▲’고객상담•TM’(2천459만원)도 낮은 연봉군에 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