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경기지표 부담에 WTI, 1.1%↓

2019-06-18     전수영 기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국제유가가 17일(현지 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58달러) 내린 5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6분 현재 배럴당 1.69%(1.05달러) 하락한 6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따.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4일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0%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4%)와 전달(5.4%)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며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원요 수송로인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당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크게 고조되면서 지난주 한때 유가 급등을 이끌었으며 이날도 낙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