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 0.7%↓·소비 1.6%↓··· 경기지표 3개월 만에 동반하락

투자 0.4%↑···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한 달 만에 0.1포인트 하락

2019-07-31     전수영 기자
(그래픽=통계청)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생산이 2개월째 줄고 소비도 감소로 바뀌었다. 크게 줄었던 투자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두 경기지표가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계열)는 광공업에서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들며 전월보다 0.7% 떨어졌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3.3%)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4.6%), 전자부품(3.2%)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로 지난 4월 0.9% 증가했다. 5월 0.3% 감소로 전환한 뒤 지난달 또 감소했다.

소비는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떨어진 것.

전년 동월 대비 승용차 등 내구재(-1.9%)는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3.8%) 판매가 늘어 1.2%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월 동월 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6.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9%), 전문소매점(-1.9%), 대형마트(-6.4%)는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2.7%), 면세점(26.3%), 백화점(6.5%), 편의점(2.7%)은 증가했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 및 선박 등 운송장비(0.6%)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하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2.9%)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