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아세아시멘트, 2011~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12%↓

"2014년 시멘트 판매량 늘어 생산량↑··· 폐열발전소 운영" 화력발전소 부산물 시멘트 원료 재사용해 천연자원 대체

2020-01-19     천태운 기자
2011~2018년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아세아시멘트는 폐열발전소 운영, 화력발전소의 부산물을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해 2011~2018년까지 7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2% 줄였다.

아세아시멘트의 연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1년 290만532tCO2 eq(이산화탄소상당량톤)▲2012년 293만2464tCO2 eq ▲2013년 304만8386tCO2 eq ▲2014년 305만2791tCO2 eq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2015년에는 297만7985tCO2 eq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어 ▲2016년 299만6583tCO2 eq ▲2017년 299만8864tCO2 eq로 다시 반등했으나 ▲2018년에는 256만4639tCO2 eq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 사용량은 2011년 1만5372TJ(테라줄)에서 2018년 1만2612TJ로 18% 줄였다.

이와 관련해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요인은 전년 대비 시멘트 판매량 증가에 따른 생산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 생산 시 발생 후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폐열발전소 운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세아시멘트

한편 아세아시멘트는 제철산업에서 발생되는 슬래그, 화력발전소의 부산물인 플라이애시, 산업부산물인 오니류 등을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재사용해 천연자원을 대체하고, 시멘트 품질개선 등의 효과뿐 아니라 산업폐기물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아세아시멘트는 설명했다.

또한 가연성부산물인 폐합성수지, 폐합성고무, 재생연료유 등을 부연료로 사용해 연료원의 20% 이상을 대체하고 유연탄 사용량 감소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더불어 아세아시멘트는 지난 2017년 3월  과수농가에서 발생되는 폐반사필름을 시멘트 소성로(벽돌 따위를 구워내는 가마) 보조연료로 재활용하는 '영농폐기물 자원순환 업무 협약'을 제천시, 농가단체와 체결했다.

제천 지역 600여 과수농가의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환경오염 예방을 통해 자원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아세아시멘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