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대한항공'·에너지절약 'LG화학' 1위

삼성전자·현대차,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사용량 늘어··· "감축 노력 필요"

2020-01-28     전수영 기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대한항공'이, 에너지 사용량을 가장 많이 절약한 기업으로 'LG화학'이 선정됐다.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사단법인 E컨슈머는 UN환경프로그램(UNEP)과 함께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부문과 에너지 사용량 부문에 대해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을 가장 많이 했으며, 에쓰오일, 포스코, SK에너지, GS칼텍스가 뒤를 이었다.

LG화학은 에너지 사용량 절약을 가장 많이 했으며, 다음으로는 롯데케미칼, 삼성SDI, 포스코, GS칼텍스 순서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가결과를 보면 2018년 매출 1, 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2018년 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이 2017년보다 증가했다.

E컨슈머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할당량이 있는 산업인 철강, 에너지 등은 대부분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했으나, 금융권(은행, 보험, 증권)은 2018년 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이 더 많았다.

E컨슈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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