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근 공장 인수해 폴란드 배터리공장 증설

2020-03-03     전수영 기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인근 가전 공장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이 매입하는 공장은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공장이다. 이 부지의 면적은 22만3000㎡이며, 인수 가격은 3140만달러(약 374억원)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인수한 공장은 기존 배터리공장 인근에 있다"며 "물량 베이스로 이뤄지는 전기차 배터리 특성상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착공 시기와 연간 생산 능력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