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지난해 연봉 46억··· 24억↓

김기남 부회장, 34억5100만원··· 이재용 부회장, 3년째 급여 안 받아

2020-03-31     전수영 기자
권오현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회사로부터 46억3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70억원보다 24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권 회장은 보수는 급여 12억4900만원과 상여 32억6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1900만원이었다.

김기남 DS부문장이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34억5100만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 또한 전년보다 10억원 감소했다.

김 부회장의 보수는 급여 13억7000만원, 상여 19억5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200만원으로 구성됐다.

급여는 지난해 12억9200만원에서 소폭 늘었지만, 상여는 전년 31억2200만원에서 11억6300만원 줄어들었다. 기타 근로소득은 지난해와 같았다.

31일 삼성전자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봉이 공개된 임원들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왼쪽부터)

신종균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38억5100만원으로, 전년 40억8200만원에서 2억3100만원 줄어들었다. 급여는 같았으나 상여가 26억8100만원으로, 전년 29억2500만원보다 2억4400만원 감소했다. 하지만 기타 근로소득은 1억3300만원을 받아 전년 1억2000만원보다 1300만원 늘었다. 

윤부근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보수로 급여 10억3700만원, 상여 26억8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500만원 등 38억43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1억4000만원 대비 2억9700만원이 감소한 금액이다. 상여와 기타 근로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상훈 사장은 지난해 회사로부터 31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는 급여 7억7800만원, 상여 22억2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600만원으로 구성됐다. 전년 33억4200만원보다 2억700만원이 줄어들었다.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9억1300만원, 상여 15억6800만원, 기타 근로 소득 9700만원 등 총 25억78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 급여를 받지 않아 보수 공개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