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부산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78억원 확보

지난해에는 30억원 세수 확보

2020-04-07     전수영 기자
부산광역시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부산광역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2019년도 할당량 136만2000t 중 19만6000t을 감축해 78억원 상당의 수입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의 온실가스 감축은 매립장, 소각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등 27곳을 대상으로 폐열을 이용한 발전,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스팀으로의 에너지 전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고효율 조명기기 설치 등의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부산시는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보유하게 된 잉여배출권 중 6만5000t은 시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정부의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 중 한국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판매해 26억원의 수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2억원에 상당하는 13만1000t은 2020년도 배출권으로 이행해 배출권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종가 기준 2019년 배출권(KAU19) 가격은 t당 4만250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년에는 잉여배출권 11만t을 판매해 30억원의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환경공단 등 배출권 거래 해당 사업장과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