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배출권 시장] KAU19, 일주일간 t당 3800원 떨어져

2020-06-08     전수영 기자
6월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1~5일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2019년 배출권(KAU19) 가격은 t당 3800원이 떨어졌다.

전주부터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한 KAU19는 하락세를 이어오며 t당 3만원대 붕괴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2일과 5일에는 t당 1500원, 1000원 떨어지며 시장이 불안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적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출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이는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배출권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9월 6일 이후로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던 KAU19의 가격이 3만원대로 내려앉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선 NAMU EnR 대표는 "t당 3만원대까지 급락함에 따라 추세하락으로 방향은 선정된 듯하다. 그러나 일방적인 추가하락은 제한돼 보인다"며 "7월 말 정산을 앞두고 저점매수세도 상당함에 따라 당분간 횡보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