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배출권 시장] KAU19, 3만원대 붕괴··· 더 떨어질까

2020-07-06     전수영 기자
6월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2019년 배출권(KAU19)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t당 가격이 3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6월 들어 며칠을 빼고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지속해서 가격이 내려갔던 KAU19는 주중 거래 마지막 날에 3만원을 고수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을 대비하기 위해 확보해야 할 양이 많이 줄어들어 매도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KAU19 가격이 2만5000원대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태선 NAMU EnR 대표는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t당 3만원이 지난 금요일 붕괴됨에 따라 추가 하향세가 전망된다"며 "기준가격대인 t당 2만5000원대의 조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