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무신사와 뷰티·패션 합자조합 결성

리테일, 다중채널 네트워크, 컨슈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 투자

2020-08-06     김태희 기자

[데일리e뉴스= 김태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시장의 디지털 확장과 관련 분야 유망 초기 기업 육성을 위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합자조합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양 사는 'AP&뷰티·패션 합자조합'을 결성해 뷰티와 패션뿐만 아니라 양 사 사업과 관련 있는 리테일, 다중채널 네트워크, 컨슈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유망 초기 기업을 지원, 육성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 사는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공유하고 신규 조인트 브랜드를 육성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진 아모레퍼시픽 NGI 디비전 상무는 "이번 합자조합 결성으로 뷰티와 패션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