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공개

얼티움 동력 시스템 탑재··· 완충 시 300마일(83km) 주행 깔끔한 라인·매끈한 표면으로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 강조

2020-08-07     전수영 기자
캐딜락의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캐딜락은 6일(미국 현지시간) 럭셔리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 '리릭(LYRIQ)'을 공개했다.

캐딜락은 리릭의 새로운 추진 시스템과 차량 지원 기술력으로 짜릿한 퍼포먼스와 기술 통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기화(Electrification), 커넥티비티, 자율주행의 선도로 이끌 계획이다.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 북미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리릭을 선두로 캐딜락은 향후 10면간 혁신적 EV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새롭게 아메리칸 럭셔리를 정의할 것"이라며 "고객의 감각을 사로잡고 고객이 바라는 것을 예측하며 고객이 특별환 여정을 떠날게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움(Ultium) 동력 시스템을 구동해 다양한 충전 주행 거리와 성능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내부 테스트에서 리릭은 완전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얼티움의 첨단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해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GM의 엔지니어들은 코발트 함량을 기존의 GM 배터리에 비해 70%나 줄였다.

향상된 배터리는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할 수 있는 평평한 대형 파우치 셀에 탑재됐다. 또 배터리 전자장치는 모듈에 직접 통합돼 현재 GM 전기차와 비교해도 배터리 팩 배선을 90% 가까이 줄였다.

리릭(LYRIQ)의

리릭은 어느 장소에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150kW 이상의 DC 고속 충전과 최대 19kW까지 레벨 2 충전을 할 수 있다. 후륜구동 기반이며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

리릭에는 업계 최초로 고속도로용 핸즈프리 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 기능이 탑재돼 자율 차선 변경이 더욱 향상됐다.

리릭은 운전자를 인식해 웰컴 라이트로 운전자를 반기고 차량 내 좌석, 거울,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을 조절해 주행을 준비한다. 33인치 고급 LED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정보 디테일,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및 카메라 뷰를 포함해 운전자 시야에 정보를 제공한다. 

캐딜락은 마이크와 가속도계가 강화된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리릭에 도입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소음 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 첨단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 공명 주파수 범위를 공략해 저음 수준을 크게 낮춰 보다 조용한 실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리릭의 디자인은 깔끔한 라인과 매끈한 표면으로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이 강조돼 당당하고 모던하며 넓은 자체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같은 추가적인 디테일은 공기역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디자인으로 고속도로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앤드루 스미스(Andrew Smith)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리릭은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을 이끌 주역으로, 디자인과 기술력의 긴밀한 조합으로 모든 드라이빙 경험을 특별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