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빙그레, 5년간 온실가스 4.5% 저감

대표 제품 '바나나맛우유' 올바른 분리배출로 재활용률 높여

2020-09-15     김지원 기자
204~2019년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바나나맛우유로 대표되는 빙그레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저감했다.

2014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편입된 빙그레는 그해 6만943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후 ▲2015년 6만557tCO2 eq ▲2016년 5만8400tCO2 eq ▲2017년 5만7264tCO2 eq ▲2018년 5만6972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해마다 줄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5만8209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전년 대비 2.2% 늘어나긴 했지만 2014년보다 적은 양을 기록했다.

빙그레는 특히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집중하며 분리배출에 힘쓰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수거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

빙그레는 올해 2월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 김해시와 함께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어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을 벌였다.

분바스틱 캠페인은 플라스틱 용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에게는 플라스틱 분리배출 시 라벨, 뚜껑링 등을 쉽게 분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바나나맛우유 업사이클링 랩칼과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공해 참여율을 높였다.

또한 경남 김해시 소재 초등학교에 분바스틱 패키지를 100개씩 전달해 어릴 때부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김해시청에서 수거한 2160개의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100% 재활용해 분바스틱으로 제작해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빙그레는

빙그레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캠페인에도 힘을 보탰다.

빙그레는 대표 빙과류인 '더위사냥'의 포장지를 플라스틱이나 필름이 아닌 종이를 사용하고 친환경 인쇄 방식인 플렉소 인쇄를 적용해 기존의 그라비어 인쇄 방식에 비해 잔류 용제를 대폭 줄였다.

포장에는 '저탄소 친환경 생활로 지구온도 낮추자'라는 캠페인 문구를 새겨 넣은 특별 패키지를 선보이며 구매자에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특히 빙그레는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저감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이와 함께 빙그레는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의 일환으로 서울 성수동에 '단지 세탁소'를 열었다. 단지 세탁소는 재활용할 수 있는 용기들이 내용물에 오염돼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데서 착안해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올해 캠페인 메시지를 친환경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아이유를 모델로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뜯먹'(뜯어 먹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바나나맛우유의 용기와 뚜껑이 달라 뚜껑이 붙은 상태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어 뚜껑을 제거하고 분리 배출해야 재활용이 쉽다는 내용의 캠페인이었다.

빙그레는 앞으로도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 비율을 높여 기후변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