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比 3.4%↓

발전·열생산, 기타 부문서 감축량 두드러져

2020-09-28     전수영 기자
2019년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8일 확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2019년 잠정 배출량을 공개했다.

◆ 2018년 배출량 7억2760만톤··· 전년 比 2.5% 증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발전·열생산, 화학, 중전기기, 반도체·액정 부문의 배출량 증가로 2017년 7억970만 톤 대비 1790만 톤, 2.5% 증가한 7억2769만 톤이었다.

발전·열생산 부문은 전력 수요의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발전량 증가(24.6%↑) 영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 대비 1700만 톤(6.7%) 증가했다.

제조업·건설업 배출량은 2017년 대비 5만 톤, 0.03% 늘었다. 부문별로는 화학에서 533만 톤(13.1%↑) 증가했고 철강 416만 톤(4.2%↓), 제조·건설업-기타 부문에서 161만 톤(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부문은 유연탄 소비량 감소로 2017년 대비 416만 톤(4.2%↓) 감소했으며 수송 부문은 국제 유가 및 국내 유류 판매가 상승에 따라 2017년보다 32만 톤(0.2%↓) 소폭 줄어들었다.

기타(상업·공공·가정 등) 부문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2017년 대비 소폭(0.2%↓) 감소했다.

불소계 온실가스 소비 부문은 중전기기와 반도체·액정 부문 위주로 2017년보다 260만 톤(14.1%↑) 증가했다.

◆ 2019년 7억280만 톤··· 전년 比 2490만 톤 ‘감소’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280만 톤으로 2018년 7억2760만 톤보다 2490만 톤(3.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출량 감소는 발전·열생산 부문(1960만 톤 감소)과 기타(상업·공공·가정 등) 부문(210만 톤 감소)에서 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대비 발전·열생산 부문 감소량 1960만 톤은 총발전량 감소(1.3%↓),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 발전량 감소(4.8%↓),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6.3%↑) 등이 주된 요인으로 추정된다.

기타(상업·공공·가정 등) 부문은 따뜻한 기온으로 난방용 연료 소비가 감소해 2018년 대비 210만 톤(4.0%↓)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수송 부문은 유류 가격 하락으로 2018년 대비 170만 톤(1.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액 또는 인구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국내총생산(GDP) 10억원당 배출량'은 380톤/10억원으로 나타나 온실가스 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인당 배출량'은 13.6톤/명으로 2018년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19년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2019년 온실가스 잠정치를 추정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온실가스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