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5년째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 진행

1억2000만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터리 등 전달

2020-10-06     김지원 기자
베트남

오리온그룹은 베트남 감자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5년 연속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근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과 타잉화성 응아선현 응아쯔엉면 등에 1억2000만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터리 등을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김재신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와 베트남 정부 대표, 농업국 관계자, 농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의 씨감자 배양 시설개선 작업도 시행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유일한 감자 연구 기관인 베트남 남부농업기술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도 설치해줬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리온은 2016년 이후 5년간 총 5억원 상당의 농기계 지원 등을 통해 감자 농고 소득 증대 및 여성과 아이들의 삶의 질 개선이 이바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를 조달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3만 톤에 달하는 감자를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기증된 농기구 등으로 현지 총 1만7000 농가가 소득 증대 효과를 보는 한편 근로 시간 단축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