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뚜껑이'로 빨대 소비 줄인다

전국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필요 없는 뚜껑이 제공

2020-10-12     김지원 기자
맥도날드는

맥도날드는 1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해 빨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5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뚜껑이 도입은 슬로건 발표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지구를 살리자’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31일까지 고객 참여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빨대는 뚜껑이 사용 홍보기간 동안 매장 내에 비치하지만 뚜껑이 사용이 확산하는 대로 점차 줄여 내년부터는 고객 요청할 때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시작으로 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비닐봉투, 포크, 나이프 등 플라스틱 포장재들을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또는 인증받는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019년 5월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을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업그레이드해 1년간 약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고객 분들과 함께 만들어 만드는 작은 실천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동참하셔서 우리의 환경 보호를 위한 큰 변화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