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932억원··· 전년 比 적자 폭 감소

매출 7057억원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자구책 효과로 적자 줄어들어

2020-10-26     최경민 기자
경기도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에 판매 2만5350대, 매출 7057억원, 영업손실 932억원, 당기순손실 10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086대 대비 15.5%, 매출은 전년 동기 8363억원보다 15.6% 각각 줄어들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전년 1052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침체 여파로 판매 및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 자구책 효과로 영업손실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모델 론칭에 따른 시장 상황 개선과 수출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경우 자구 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는 더욱 커져 향후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했으며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랜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