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바코드만 찍으면 광파오븐이 알아서 조리해줘요"

동원F&B-LG전자와 HMR 시장 디지털 트렌드 선도 맞손

2020-10-30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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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동원F&B는 LG전자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디지털 트렌드 선도에 나섰다.

동원F&B는 지난 29일 서울 논현동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LG전자와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재욱 동원F&B 대표이사,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 가전의 HMR 최적 조리 솔루션 공동 개발 ▲동원몰과 LG ThinQ 플랫폼 등 온라인 커머스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한다.

동원F&B는 햄, 만두, 죽 등 23종 제품의 최적 조리 알고리즘을 LG전자 광파오븐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챔, 양반죽 등 동원F&B대표 제품부터 에어프라이어 전용 HMR 브랜드 ‘퀴진’의 다양한 제품까지 LG 광파오븐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게 됐다. 동원F&B는 향후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전용 브랜드 제품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ThinQ 앱과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해 오븐의 별도 조작 없이 간편식을 자동 조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바코드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최적의 조리방법과 시간이 오븐에 자동으로 설정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욱 동원F&B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가정간편식 시장의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LG전자와 지속해서 협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전으로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