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다" 23개 기관, 친환경 정책 위한 활동 전개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위한 'ha:bit eco alliance' 출범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줄이기 위한 활동 진행

2020-11-11     최경민 기자
환경부,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플라스틱컵 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커피전문점·기업이 힘을 합친다.

환경부, 외교부, 서울시, 수원시 SK텔레콤, KB금융그룹, 태광그룹, 스타벅스코리아, 달콤 등 총 23개 기관 및 기업은 1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량 감소를 선도하고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ha:bit eco alliance(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플라스틱은 폭넓은 활용도에도 불구하고 매립 후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토양 오염, 해양 생태계 파괴 등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유발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는 첫 번째 활동으로 출범과 동시에 'happy habit(해피 해빗)'을 시작했다. 해피 해빗은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등의 사용을 권장하는 환경 프로젝트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없는 매장을 장기 목표로 환경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참여자별 실적을 관리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환경 플랫폼 '해피해빗' 앱을 개발했다. 해피해빗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본인을 비롯해 전체 참여자의 실적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또 참여 실적에 따라 1회 이용자에게는 FLO 할인권, 33회 및 77회 이용자에게는 각각 WAVE 1개월 무료 이용권 및 시네큐브 영와 예매권 등 참여 회사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커피전문점별로 무료 음료 쿠폰을 비롯한 다채로은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스타벅스, 달콤, 아름다운커피, 카페오아시스, 카페드림, 후니드 등 5곳의 커피전문점이 참여한다. 40여 곳의 매장에서 우선 실시하는데 매장 입구에 친환경 인증 현판을 부착해 고객이 쉽게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국내 최초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조직들이 모여 플라스틱 남용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실천한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민관 연합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환경보호 인식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혼자서는 불가능하지만 함께하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결성에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