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친환경 전환 속도낸다…자원순환 위한 기술 개발

화학연구원, 활용도 낮은 자원 활용률 높이는 기술 개발 SK건설, 해당 기술에 대한 상용화 및 사업화 검토 진행

2020-11-13     최경민 기자
SK건설은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SK건설이 친환경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ESG 경영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SK건설은 지난 12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친환경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화학 공정 및 그린 화학소재 개발을 이끌고 있다.

양 사는 폐자원 순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페트콕(Pet-Coke; 석유정제 부산물) 등 활용도가 낮은 자원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화학연구원은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SK건설은 기술에 대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검토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기술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페트콕 재자원화 기술 등의 연구개발이다.

최근 SK건설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은 EMC홀딩스를 인수하고 연료전지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친환경 사업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SK건설이 본격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 확장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친환경 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