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부터 휘발유차 판매 금지" 캐나다 퀘백주 전기차 보급 계획 발표

2030년까지 주 내에 전기차 150만 대 보급 계획

2020-11-17     김지원 기자
프랑수아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퀘벡주는 16일(현지시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35년부터 신규 휘발유차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퀘벡주총리는 이런 방안을 포함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고 2035년부터는 오직 전기차처럼 청정에너지로 작동하는 신차만 살 수 있다는 계획이다.

이날 프랑스와 주총리와 베누아 라발 지역 담당 장관인 베누아 장관은 향후 5년에 걸쳐 67억 캐나다달러의 예산을 들여 녹색경제 2030을 이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을 통해 녹색경제 회복을 토대를 마련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7.5% 감축하겠다고 또다시 강조했다. 특히 궤벡주정부는 향후 5년간 녹색경제 2030의 실현을 위해 운송 부문에 36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주 내에 150만 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9월 2035년부터 신규 휘발유차 판매 금지를 선언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캐나다 퀘벡주도 같은 계획을 내놨다. 유럽에서는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의 국가가 비슷한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캐나다 내에서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향후 20년에 걸쳐 내연기관 자동차와 트럭을 퇴출하는 조치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