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혁신금융,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

제3차 KB뉴딜·혁신금융위원회'서 속도감 있는 지원 당부

2020-11-30     전수영 기자
27일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한국판 뉴딜' 지원에 가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KB금융는 지난 27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7월부터 KB혁신금융위원회를 'KB뉴딜·혁신금융위원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 지원과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 등 총 76조원의 금융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혁신금융 4대 어젠다인 ▲혁신기업 여신 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용 연계플랫폼 혁신에 더해 뉴딜 관련 ▲한국판 뉴딜 지원 어젠다를 추가한 총 5대 어젠다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KB금융의 혁신금융 중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순증 목표 6조8000억원을 뛰어넘는 8조4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혁신기업 여신 지원을 위한 동산담보대출 1228억원, 혁신기업에 대한 1742억원의 투자 등을 통해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혁신 금융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6400건의 '창업지원 컨설팅' 수행,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굿잡' 취업박람회로 3200여 명의 취업 연결, 정책자금 플랫폼 'KB bridge' 누적 이용 인원 10만7000명 등 직접적인 금융지원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은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등 10개 과제 중 8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 사업 동참 및 수익 공유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KB 코리아뉴딜 펀드',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 등 민간 공모형 펀드를 출시했으며 'KB생활인프라 펀드', 2000억원과 'KB신재생 그린뉴딜 펀드' 1300억원 결성 등을 통해 본격적인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뉴딜·혁신금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그룹의 핵심 전략 방향인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자"며 "동시에 뉴딜·혁신금융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