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한 디지털 우편발송 서비스, 연간 종이 사용량 줄인다

2020-12-14     전수영 기자
(사진=우리은행)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종이우편물 발송 방식을 '본인인증기반 디지털우편물(모바일 전자고지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예금·대출 등 각종 안내문을 고객이 신청한 주소로 우편 발송했지만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허용에 따라 카카오페이·KT와 협력해 모바일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통한 디지털 안내장을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메시지로 제공해 고객 부재·이사 등으로 우편물을 제때 받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우편물 분실과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또 우편 안내장의 용지로 사용되는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우편물 제작 및 발송에 따른 비용과 시간도 줄어든다.

우리은행은 안내장 중 대출금 만기 안내를 비롯한 21종에 대해 먼저 시행하고 나머지는 내년 3월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문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으로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