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설비 투자 확대

부산 공장에 SCR 설비 1대·부산 공장 4기 각각 도입 예정

2020-12-14     전수영 기자
SCR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동국제강은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내년에 포항 공장 철강 생산라인의 가열로에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1기를, 부산 공장의 용융아연도금(CGL) 생산라인에 SCR 설비 4기를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SCR 설비는 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선택적 촉매 환원법에 따라 수증기, 질소 등 무해한 가스 성분으로 바꿔주는 대기오염 방지 설비다.

질소산화물은 정부의 대기관리권역법상 규제대상으로 연료가 고온의 열에 의해 연소할 때 발생하는 물질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부산 신평 공장의 가열로에 SCR 설비 1기를 도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약 80% 이상 저감하는 SCR 설비의 효과를 검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내년에 총 6기의 SCR 설비를 운용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질소산화물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