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제정책] 그린 뉴딜 정책 본격 이행··· 13.2조원 집행

노후 공공임대주택 8만3000호 리모델링·그린스마트 스쿨 761개 구축 등

2020-12-17     최경민 기자
지난해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정부는 내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을 본격 시작한다.

특히 정부는 내년에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 시행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녹색금융 및 배출권거래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1년 총 1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2050년 탄소중립 3+1 전략의 본격 추진을 위해 2021년 상반기에 대통령직속위원회 등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토대로 하반기에 핵심정책(20여개) 추진전략을 수립 및 시행한다.

또한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의 저탄소·친환경화 가속화를 위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8만3000호를 리모델링하고 그린스마트 스쿨 761동 구축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2022년까지 친환경·에너지절감형 국민체육센터를 51개소 개관하고 정부청사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올해 1개소에서 내년까지 4개소로 늘린다.

광역단체의 스마트 상수도도 올해 말까지 9개 구축하고 내년에는 14개를 추가해 내년 말까지 총 23개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녹색에너지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아파트 스마트 전력망을 올해 말 60만 호에서 내년 말 198만5000호까지 늘리고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3.3GW에서 내년 말 21.9GW로 확대한다.

내년 말까지 전기차 23만 대를 보급해 올해보다 9만6000대 확대하고 수소차도 1만1000대에서 2만6000대까지 키운다.

미세먼지를 많이 유발하는 노후 경유차 등 조기 폐차 실적을 내년 말 140만 대까지 늘린다.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수소차 충전인프라는 올해 말 3만3000기, 72기에서 내년 말까지 각각 3만6000개, 450기로 확충한다.

이와 함께 산업 부문의 녹색전환에도 속도를 높인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4개인 그마트 그린산단을 내년 말까지 3개를 더 늘려 총 7개까지 확대한다.

스마트 생태공장 또한 11개소에서 41개소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