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온라인 사업 효율화 및 전문성 강화한 임원인사 단행

동원홈푸드·동원와인플러스 신영수 사장, 부회장 승진해 동원팜스로 이동 식재·조미, FS·외식, 온라인사업부문 등 3개 사업부문별 각자 대표체제 도입

2020-12-23     전수영 기자
(왼쪽부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동원그룹은 23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효율화하고 사업부문별로 전문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동원그룹은 우선 이번 인사를 통해 각 계열사와 사업부로 분산돼 운영되던 온라인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 온라인 장보기 마켓인 더반찬&, 국내 최대 축산온라인몰 금천미트 등을 동원홈푸드 온라인사업부문으로 통합한다. 통합 조직의 수장은 김용수 동원F&B 상무이사가 전무이사로 승진해 맡는다.

또한 동원그룹은 식자재, 조미, FS(Food Service), 외식, 온라인 사업 등을 운영하는 동원홈푸드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식재·조미부문, FS·외식부문, 온라인사업부문 등 3개 사업부문별로 각자 대표체제를 도입한다.

식재·조미부문 대표이사에는 김성용 사장이, FS·외식부문 대표이사에는 정문목 부사장이, 온라인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강용수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이 밖에 동원홈푸드와 동원와인플러스 대표이사를 맡았던 신영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사료전문회사인 동원팜스로 이동 배치됐다. 신 부회장은 동원F&B와 동원홈푸드 등에서 약 35년간 식품 분야에서 종사한 전문가다. 2012년부터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동원홈푸드를 연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동원그룹은 신 부회장을 정춘오 대표이사 부사장과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향후 사료 사업의 확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동원와인플러스 대표이사에는 이재흥 상무이사가 전무이사로 승진하며 맡게 됐다.

이와 함께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조미부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3명 임원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