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PTAB, SK이노베이션 특허무효소송 청구 8건 모두 각하"

2021-01-14     전수영 기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특허청 특허심판원이(PTAB)가 SK이노베이션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IPR) 8건 모두에 대해 조사 개시를 거절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특허에 대한 전문적 판단을 하는 PTAB에 LG에너지솔루션의 SRS 특허 및 양극재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으나 PTAB는 이를 모두 각하했다.

조사개시결정에 대한 항소는 불가능해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 특허의 유효성에 대한 다툼을 시작해보지도 못하게 됐다.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이 국제무역위원회(ITC)보다 PTAB에서 특허무효율이 더 높기 때문에 PTAB에 특허 무효심판을 대거 신청했으나 이번 조사개시거절 결정으로 특허소송 전략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PTAB에 제기한 배터리 모듈 관련 특허 무효심판 1건은 지난해 9월 30일 개시가 결정돼 진행 중이며 이 건에 대한 최종결정은 올해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