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 사업 투자 위해 금융권과 맞손

IBK캐피탈·LX인베스트먼트와 MOU 체결··· 에코펀드 조성 등 친환경 사업에 협력

2021-01-20     전수영 기자
SK건설은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를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친환경 사업에 투자한다.

SK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IBK캐피탈, 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에코펀드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ESG 투자를 선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친환경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친환경 사업 추진 관련 금융 지원 ▲기존 친환경 기업의 사업 활성화 지원 등이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술혁신 기업들을 직접 발굴해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 빠르게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기관과의 오또(OTO: One Team Operation)가 강화되고 친환경 사업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신설 조직인 오또센터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