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2020년 당기순이익 1조7359억원 달성 밝혀

2021-02-16     최경민 기자
서울

농협금융은 지난 2020년에 당기순이익 1조7359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1조7796억원 대비 2.5% 감소한 금액이다.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은 2조353억원이다.

이자이익은 7조98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p 줄어들었으나 대출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증권위탁중개수수료의 순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1조62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8%, 대손충당적립률 140.39%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8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2%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7.87%, 총자산순이익률(ROA) 0.44%(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9.22%, ROA 0.51%)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7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지만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205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 5770억원을 시현했고 NH농협생명 612억원, NH손해보험 463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혁신과 내실 기반의 디자인 경영 가속화'를 2021년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