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100바퀴 분량 탄소 줄인다..."파나마운하, 1월에 이산화탄소 100만 톤 절약"

2021-03-02     김지원 기자
파나마운하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파나마운하는 1일(현지시간) 이산화탄소(CO2) 배출 대시보드를 통해 지난 1월 대체항로를 통해 운하를 경유하는 선박에 의해 절약된 이산화탄소(CO2) 양이 100만 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양은 1년간 승용차 21만5000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해당하며 자동차가 지구 둘레를 100바퀴 도는 양과 같다고 파나마운하는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대시보드는 해양산업이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채택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운송회사는 다른 경로보다 파나마운하를 선택해 절약한 양을 포함해 경로당 온실가스 배출 감소량을 측정할 수 있다.

알렉시스 로드리게즈(Alexis Rodriguesz) 파나마운하 환경전문가는 "이 대시보드를 위해 운하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우리의 환경 관행에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이 운송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나마운하는 2020년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체 경로와 비교해 13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운항 기간 항해 거리를 줄여 선박이 시간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게 해 8억30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