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자원순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일자리 제공하고 기부까지

2021-03-12     김지원 기자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환경오염원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업사이클링해 기부하는 ‘따뜻한 자원순환’을 연중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사물인터넷(IoT)과 세척 기능을 탑재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분리배출기, 포인트 적립과 기부 기능이 있는 페트병 분리수거함을 본사와 국제여객터미널 등지에 설치해 폐플라스틱을 적극 수집한다.

이렇게 모은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업체를 통해 의류와 가방 등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 도움이 되는 곳에 기부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기업과의 협업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수거, 업사이클링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또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지역 공공기관, 지자체, 부두 운영사, 선사 등과 함께 이 같은 자원순환 모델을 확산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남기찬 사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늘리면 해양생태계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자원순화 네트웍크 구축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존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