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운사 MOL, 액화이산화탄소 운송 시장 진출 추진

2021-03-24     김지원 기자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일본 해운사 MOL이 액화이산화탄소 운송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MOL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노르웨이의 라르빅 쉬핑(Larvik Shipping)에 지분 2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MOL은 발표문에서 "액화이산화탄소(CO2) 해상운송은 수집 현장과 저장, 또는 사용 현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수단으로 이산화타소 포획‧활용과 저장(CCUS) 가치사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수집‧저장하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

MOL은 조만간 CCUS 도입 증가에 따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액화이산화탄소 해상운송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탄소 포집은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해운업계에 갈수록 많이 제안되고 있다. 실제로 엔지니어링 기업인 바르트실라(Wärtsila)는 선박의 탄소 배출을 포집하기 위해 ‘가까운 미래에’ 스크러버를 업그레이드 할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