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GR 일부 균열 확인에 22만1172대 리콜

현대차‧기아‧포드‧FCA 등도 시정조치

2021-04-01     최경민 기자
BMW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3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31차종 22만1172대는 2017년 개선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돼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추가 시정조치한다.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는 점검해 필요하면 교체한다.

해당 차량은 EGR 생산일 등을 고려해 5일부터 단계적으로 BMW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연료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G70 1만2119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G80 등 4개 차종은 3월 29일부터, G70은 3월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토러스,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Bracket)가 강성 부족으로 인해 파손 및 주행 시 사고를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2일부터 포드세일즈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불량으로 엔진 회전 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한다.

6일부터 FCA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