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3월 자동차 업계 분석…친환경 소비 선호 트렌드 맞춰야 판매 상승

인수 의사 표명했던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전날까지 인수의향서 못 받아

2021-04-01     전수영 기자
쌍용자동차의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에 내수 판매 4306대, 수출 2816대 등 총 71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6860대 대비 37.2% 줄어들었지만 수출은 전년 동기 2485대보다 14.5% 증가했다.

2월에 공장 가동 중단 사태를 겪었던 쌍용차는 3월부터 부품 협력사의 공급 재개로 생산 라인이 정상 가동되면서 판매도 전월 대비 156.4% 증가했다. 특히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 물량 위주의 생산 운영으로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2%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61.1%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1430대 팔렸으며 코란도 820대, G4 렉스턴 560대, 렉스턴 스포츠가 1496대 판매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이 재개되며 내수와 수출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며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만큼 제품 개선 모델 및 전기차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인수 의사를 표명했던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전날까지 투자의향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쌍용차가 단기법정관리 여부도 짙은 안개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