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녹색 인프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저감 나서

게르겔리 시장, 녹색 인프라 개발 및 지속 가능성 계획 승인

2021-04-02     김지원 기자
(사진=pixabay)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시가 이산화탄소(CO2) 줄이기에 나섰다.

게르겔리 카라소니(Gergely Karácsony) 부다페스트시장은 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의 새로운 기후 전략과 2015년 대비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4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및 기후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부다페스트 투데이가 보도했다.

부다페스트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문서에 따르면 게르겔리 시장은 부다페스트의 녹색 인프라 개발과 지속 가능성 계획도 승인했다.

지난 2015년 부다페스트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610만9183톤이었으며 가장 큰 배출량은 공공건물의 에너지 소비였으며 그 다음이 운송 부문이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가장 크게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개선하고 아울러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을 늘려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 수행에는 약 2500억 포린트(68억 유로)가 소요되며 이 가운데 일부는 시의회에서 충당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의 기부금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공공자금 조달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1962년부터 1984년 사이에 메트로폴리탄 공원관리회사의 전 이사이자 도시보호 전문가인 데즈 라도(Dezső Radó)의 이름을 딴 다른 종합계획은 건강한 부다페스트를 위한 녹색 인프라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즈 라도 계획에 따라 앞으로 7년간 총 1150억 포린트가 53개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 계획에는 부다페스트가 2030년까지 주민 1인당 녹지 크기를 6㎡에서 7㎡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26ha의 새로운 공원 면적이 만들어진다. 또한 이는 네플리케 공원의 리뉴얼, 시청 주변에 공원 건설, 조카이 광장 지역의 재정비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