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2300억원" 고객 자산 관리 위해 야간에도 모니터링 시행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2021-04-21     오현주 기자
서울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신한은행은 은행 영업시간 이후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모니터링을 야간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Anti-피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악성 앱 설치 여부 등을 탐지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악성 앱 설치 고객에게 메시지 및 전화 통화로 범죄 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두 달여 만에 724명, 147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신한은행은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야간 시간에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고객이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해도 보이스피싱 사전 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쳤으며 야간 모니터링을 전담할 은행 업무 경력이 있는 신규 직원을 채용해 2주간의 사전교육이 끝나는 4월 말부터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금융거래 탐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이 범죄에 노출되기 전 사전 차단을 위해 A"nti-피싱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의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