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가 부른 '친환경 바람'...기업들 너도나도 탄소 줄이기에 나선다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23개 기관과 MOU··· ESG 경영 촉진

2021-05-07     김지원 기자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이달 30일과 31일, 이틀 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을 목표로 하는 이번 회의를 알리기 위한 MOU와 캠페인이 이어지면서, 정부 뿐 아니라 쿠팡과 풀무원등 기업들까지 P4G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이번 정상회의의 홍보 슬로건을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Green We Go, Change We Make)'으로 정했다.

국가 간 연대를 넘어, 환경을 위한 민간기업과 단체, 개인의 행동까지 이끌어내자는 의미다.

이러한 슬로건에 맞게 P4G 준비 기획단은 ▲이케아코리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SK텔레콤 ▲삼성전자 ▲효성티앤씨 ▲쿠팡 ▲풀무원 ▲플리츠마마 ▲트리플래닛 ▲세계자연기금(WWF) ▲대림미술관 등 23개의 국내외 기업·공공기관·비정부기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P4G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장서게 된다.

일례로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 마켓 올가홀푸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네덜란드 대사관과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마켓 올가홀푸드는 에버랜드 장미원에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부스'를 설치하고,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쿠팡은 친환경 P4G 리미티드 에디션 특별 기획전을 추진해 한정판 친환경 제품들을 로켓배송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이케아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한달 간 국내 전 매장에 친환경 제품 전시 공간을 열어 P4G 서울 정상회의의 메시지를 알리고 있다.

유연철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단장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환경 관련 국가 간 연대나 토의를 넘어 민간기업, 개인의 행동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번 홍보 활동으로 많은 국민들이 기후 위기 문제와 P4G 서울 정상회의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