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페트병 활용은 라벨 뜯기부터…변경된 페트병 배출 정책

자원순환을 위한 캠페인 진행…3천만원 상당 업사이클링 제품 제공

2021-07-07     오현주 기자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한국도로공사,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등 협의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199개 휴게소에서 '휴(休)-사이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휴(休)-사이클'은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해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SK이노베이션 등 협의체는 '휴(休)-사이클' 캠페인의 첫 활동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투명페트 라벨떼기 인증샷' 캠페인을 개시한다. 

휴게소 이용객들은 폐 페트병의 라벨을 뜯거나 폐 페트를 압축해 분리 배출하는 장면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한 뒤 한국도로공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협의체는 이 캠페인으로 모인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캠핑박스, 우산, 가방 등의 제품을 제작하고 1000명을 추첨해 약 3000만원 상당의 증정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이번에 만든 업사이클 제품들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ESG 실천 의미를 환경가치부터 사회적가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플라스틱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해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은 실천적 ESG활동을 다양화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