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헤이 구글, 잠긴 화면 상태에서도 쓸 수 있나요?

2021-07-19     김병호 기자
잠금화면에서

"헤이 구글, 음성으로 명령하는거 잠금 화면에서 쓸 수 있나요?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되지 않은 스마트폰은 더이상 스마트폰이 아니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애플의 시리야(Hey Siri)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기본 탑재 인공지능 비서이다.

해외에서는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높아 서서히 사용인구가 늘고 있지만 유독 아시아권에서는 사용층이 답보상태라고 한다.

이유인즉 스마트폰을 상대로 말을 걸고 그 답을 듣는게 어색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바쁜 일상에서 혼자 있는 공간이라면 사용을 도전해 보자. 일일이 날씨를 검색하고 알람을 설정하는 대신 음성으로 활용하다보면 진짜 말 잘 듣는 똑똑한 비서처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앱 메뉴 화면에서 '어시스턴트' 앱을 실행시키면 된다.

기본값으로 폰을 켜고 사용중일때는 언제 어디서든 '헤이 구글(Hey Google)'이라고 말하면 바로 동작한다. 초창기에는 오케이 구글이었지만 아무래도 발음 문제상 엉뚱한 앱이 실행되거나 무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기에 헤이 구글로 바뀌었다.

설정 화면이 나오면 여기서 첫번째 나오는 Hey Google 및 Voice Match 라고 적힌 메뉴를 실행하면 된다. 

기본값은 잠금 화면에서 어시스턴트 응답 듣기가 꺼져 있는데 이를 켜면 폰이 잠겨 있는 상태라도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다.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는 음악이나 TV, 기타 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며,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할 수도 있고, 검색할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당연히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리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게 좋다. 일상에서 활용가능한 명령어는 다음과 같다

"김대리님께 전화 걸어줘"

"오전 7시 30분에 알람 설정"

"계산기 열어"

"손전등 켜줘"

"소리 높여줘"

"올해 크리스마스는 무슨 요일이야"

"40 나누기 8은"

이보다 복잡한 명령어도 처리가 가능하다.

 

"화씨로 온도 알려줘"

"오늘 내 일정 보여줘"

"공덕역 근처 맛집 알려줘"

"이효리 노래 틀어줘"

 

처음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손이 고생한다 생각하고 화면 붙잡고 일일이 조작하는 대신 음성으로 제어 훈련을 해 보자. 인공지능 비서는 아이언맨만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니 말이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