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탑재한 교육용 디바이스…'웨일북' 공개

네이버 4 in 1 형태의 온라인수업 디바이스 출시 전용 OS 탑재한 원격수업 맞춤 기기

2021-08-11     오현주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교육용 스마트 디바이스 '웨일북(whalebook)'을 11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교육계는 원격수업을 지속하고 있다. 감염 위험으로 학교에 나갈 수 없는 학생들은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대면 수업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고등교육 정책 방향을 '뉴노멀'로 정립하고 온라인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의 뉴노멀 선언은 대학 외 초·중·고교에도 적용되어 온라인 수업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전환과 수업의 질 개선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학부모 중 74%는 자녀가 온라인 수업을 통해 충분한 학습을 받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들 중 80%는 학생들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해당 원인으로는 수업 중 학생들의 이해도를 파악하기 어렵고 디지털 기기 사용능력에 따라 수업 준비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학생들 역시 온라인 수업 시 매체 별 격차로 집중도에 차이가 있음을 문제로 꼽았다.

웨일북은

네이버는 온라인 수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제작한 웨일북의 기능과 외형을 공개했다.

웨일북은 네이버와 LG전자, 루컴즈시스템, 레노버 등이 공동 개발 중인 온라인 수업 전용 기기다. 전국 10곳의 시도 교육현장에서 실제 활용중인 교육용 '웨일 스페이스'를 극대화 한 제품으로 웨일 OS V1.0을 탑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웨일북은 4 in 1 형태로 수업 방식이나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 형태로 변환할 수 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웨일 OS V1.0은 교육에 특화된 운영체제로 웨일 스페이스 계정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화상회의, 수업관리, 화상회의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측은 교사는 수업관리 기능을 통해 학생의 화면을 살펴보며 문제풀이 과정을 확인, 수업 이해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참고자료를 각 화면에 띄워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웨일 스페이스에 등록된 기기 단위로 기기 별 설정이 가능해 수업 상태 관리에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웨일북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음성 기록을 참석자 별 목소리로 구분해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주는 서비스로,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웨일북은 기능과 외형 설계의 모든 과정에서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조 협력사와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기술을 응집한 제품"이라며 "선생님과 학생이 교육, 학습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격차를 줄이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