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매출 4배 증가

2021-09-28     오현주 기자
인공지능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 출시 후 로봇 청소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진화한 AI 기술로 집안 구조와 가구·가전을 정확히 인식해 빠르게 공간을 매핑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자율주행 능력을 구현한다.

특히 기존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제품들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수건, 양말,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과 같은 장애물뿐 아니라 1cm의 작은 사물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한다.

삼성전자 측은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제트 싸이클론 구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소를 마친 뒤에는 본체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공기압 차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차별점이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미리 설정해둔 시간과 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일상을 녹화해서 보여주는 일상기록과 자율주행을 하다가 반려동물을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펫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율주행 능력을 비롯해 청소 성능과 펫 케어 기능까지 차별화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청소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