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6, 달라진 위젯과 초기화면 정보 유출...에반 브라스 공개

2021-10-20     최성욱 기자
픽셀

픽셀6는 구글의 차세대 플래그십으로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본격 출시를 앞두고 초기화면이 어떨지 미리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전문적으로 출시전 제품 정보를 공개하는 에반 브라스(@evleaks)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초기화면을 공개했다.

팁스터(Tipster)라는 별칭을 얻은 정보 유출자들은 회사 내부, 혹은 관계사들을 통해서 곧 공개될 내용을 미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정보 유출이 있다는 점에서 전혀 반갑지 않은 일이지만, 실제로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과정이다보니 막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평가이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여 혹시 다른 형태로 바뀔 수도 있지만, 기왕에 유출된 정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하자.

남성모델의

여성과 남성 모델을 배경으로 한 월페이퍼는 이제까지의 구글 문법과는 다른 형태의 세팅 환경을 보여준다.

예컨대 상단에는 날짜와 요일, 기온이 문자로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에는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이 보인다. 시침과 분침은 말할 것도 없고 이동하는 초침도 미니멀하게 처리되어 있다.

하단의 아이콘은 미니멀 처리된 것으로 단일한 색상이 아니라 스타일에 따라 모노톤이지만 디자인 적응이 된 모습을 보여준다. 

지메일, 구글맵, 구글 포토, 그리고 유튜브의 아이콘은 여성 월페이퍼에서는 채도가 낮은 블루톤으로, 남성 월페이퍼에서는 그레이와 화이트로 차별화를 보여준다. 이 같은 색상 테마는 하단의 구글 검색창에도 동일하게 보인다. 

화면 배색의 포인트 컬러는 후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여성의 경우 후면의 그라파이트 컬러가 밝은 톤의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는듯 하고 남성이 월페이퍼에 등장하는 아이보리 컬러의 폰은 이보다 밝은 퓨어 화이트로 처리되었다.

한마디로 안드로이드 12는 고정형의 여백을 많이 차지하던 과거의 스타일과는 다른 형태이며 알록달록한 아이콘이 진지하거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았던 것을 심볼화된 디자인, 그것도 젠 스타일로 주목하게 만든 것이 기존과는 확실한 구분점이 되는 느낌이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