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이익 1.3조원...누적순이익 3.8조원 육박 전년比 11% ↑

2021-10-21     오현주 기자

KB금융그룹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3분기 경영실적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979억원으로 전분기(1조2043억원)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779억) 대비 31.1% 늘었다.     

KB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KB금융그룹은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누적 순이익은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로 수익창출 기반 확대, 인수합병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덕분으로 분석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금융회사들의 세밀한 리스크관리가 강조되는 상황이다"라며 "KB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약 380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하여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1120억원 증가했으며 3분기 기준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3%, 1.58%를 기록했다. 다만 기타영업손익은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외화환산 관련 이익이 감소하고 손해율 상승과 보증준비금 증가 등오로 인해 전분기 대비 보험 손익이 축소됐다. 

KB금융그룹의 9월 말 기준 총 자산은 650조5000억 규모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8000억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IB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11%, 13.91%다. 

주요 계열사 별로는 KB국민은행 당기순이익 7777억원을 포함, 누적 당기순이익 2조2003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은 당기순이익 168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5433억원이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8억원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당기순이익 1263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2692억원으로 자동차보험 중심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 손익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카드는 당기순이익 1213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3741억원이며 인수합병으로 인한 사업결합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개선되고 카드이용금액 증가와 함께 전사적인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전녀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푸르덴셜생명은 당기순이익 632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2556억원을 집계됐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