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9287억원 달성…누적 순이익 2조6815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

2021-10-22     오현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9287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6815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7.4%(5771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4095억원, 하나카드는 1990억원, 하나캐피탈 19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6조8739억원으로 이자이익 4조9941억원, 수수료이익 1조8798억원을 합산한 실적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하나금융 측은 디지털 혁식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그룹 3분기 판매관리비가 지난 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경비율은 44.2%를 기록하며 양호한 비율 효율성을 유지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bp 개선된 0.11%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은 증가하며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증가한 16.58%로 나타났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이며 3분기 신탁자산 146조원을 포함, 그룹 총자산은 649조원이다.

계열사 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6940억원을 포함,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94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수치이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5조266억원으로 이자이익 4조4746억원과 수수료이익 5520억원을 합한 수치다. 순이자마진은 1.40%, 3분기 신탁자산 70조원을 포함한 은행 총 자산은 502조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이며 연체율은 지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한 4095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199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나캐피탈은 1931억원, 하나생명은 22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92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