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2.2조…2분기 이어 역대 최대 실적 갱신

2021-10-25     오현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2조198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적발표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7786억원으로 이는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5조88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우리금융 측은 자회사 편입 효과와 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의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3분기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를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 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177.5%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45.2%로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이 반영 돼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계열사 별로는 우리은행이 연결 당기순이익 1조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65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들어 순이자마진(NIM) 개선세는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적극적인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3분기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양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극복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예보 잔여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