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은행업무 가능" 신한은행, GS리테일과 편의점 혁신점포 오픈

2021-10-27     오현주 기자

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금융 거래가 가능한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편의점 혁신점포는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ESG 경영 관점에서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금융 접근성 향상 및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업무 편의성 개선을 목적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한 첫 결과물이다.

이번 혁신점포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GS25 편의점 내 숍인숍 형태로 구축됐다.

또한 뱅킹존과 고객체험공간으로 구성해 커피류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카페형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고객체험존의 대형 모니터에서는 은행이 제작한 방송 및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 공간에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설치했다.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직업과 화상상담을 통해 펀드,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실물 기반 거래가 가능한 고기능 ATM 기기로 보안매체 재발급, 체크카드 즉시발급, 현금 입·출금, 통장 정리 등 80가지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인증을 등록한 고객은 24시간 365일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전에 없던 완성도 높은 무인점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점 은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